[월간리뷰] 2021년 7월

월간리뷰 202107

1. 들어가며

월간 리뷰를 시작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매년 반기또는 1년 단위로 회고라는걸 작성하는데, 사실 그 시즌이 되면 비슷한 연차, 혹은 개발자들이 우후죽순으로 자신의 과거 1년을 돌아보면서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 회고를 많이 한다. 개발자의 문화라고? 봄직하다. 하지만 왜 1년일까? 이런생각을 하게 되면서, 월간 윤종신 처럼 월간 리뷰를 해보는건 어떨까 생각해봤다.

2. 월간 리뷰를 시작하는 이유?

사실 1년간의 회고는 할 말이 (많다면) 많을 것이다. 당연한게 1년간의 결과물, 성과 목표, 지표들을 통해서 내가 지난 1년간의 활동들을 전부다 나열할 수도 있고, 1년이라는 시간이 평가의 시즌이기도 하고, 연봉 협상을 위해서 자신이 해온 결과물들을 차곡차곡 정리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의미가 깊다. 그리고 당연히 해야하는 과정이라고도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당연히 월간 리뷰는 한달이라는 비교적 짧은 주기를 통해서, 눈에 보일만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근본적인 의문이 생긴다. 사실 회고라는 것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것 같다. 나 이만큼 했어요. 라고 자랑을 하는 거라면, 결과물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들을 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진행하는 월간 리뷰는 회고의 성격보다는 자신의 방향성에대한 피드백 혹은 점검의 의미로 시작하려고 한다.

3. 읽은 책들

7월 한달간 읽은것인지, 6월부터 읽은 것인지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는다. 성격상, 다른 것에는 돈을 아끼는 편이지만, 책에는 절대 돈을 아끼지 않는다. 뭔가 나 스스로 나는 지식 노동자? 이기 때문에 지혜롭게 지식을 습득하고자 하는게 내가 생각하는 가치관이고, 이에 대해서 책은 그 답을 제시해준다고 보고 있다. 물론 깊이가 없는 책들을 보면 화가 나지만, 아무튼 각설하고 이번달 읽은 책들은 다음과 같다. 사실 기술외의 다른 책들도 있지만, 일단은 기술 책들을 언급하겠다.

다 꼼꼼하게 학습한건 아니다. 필요에 의해서 특정한 챕터를 보기위해서 주문한것도 있고, 관심있는 부분에 대해서 학습하기 위해서 주문한 것도 있다.

  • 이것이 MySQL 이다 이 책에서는 기본적인 MySQL에 대한 부분은 skip했다. 매우 상세하게 책이 나와있어서 입문자 한테는 좋은것 같다. 심지어 workbench 사용설명까지, 친절하다. 사실 이 책에서 보고 싶었던 부분은 인덱스 부분이었다. 인덱스에 대한 대략적인 개념말고, 어떤 식으로 분류하고 어디에 해당하는 지식인지 분류 체계가 궁금했다. 이건 사실,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목차에 대한 고민이 실제 내용을 채우는 것보다도 중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왜? 설계, 아키텍쳐가 있겠는가? 무엇이든 그 기초를 탄탄하게 설계하는게 8할이다. 나중에는 RealMySQL책도 구매해서 실행계획 부분을 제대로 살펴보고 싶다.
  • 아파치 카프카는 평이 좋기도 하고, 예전에 고승범님의 카프카관련 책도 보고, LinkedIn에서 카프카 관련 Reference도 봤던 기억이 난다. 초창기 라서 그 당시 안되는 영어를 읽어가면서 이해할려고 했던 경험이 있다. 관련해서 예전에 Medium에 글을 올렸던 적이 있었는데, 초반이라 많은 사람들이 Clap👏👏를 눌러줬다. 이 책은 시간이 없어서 보지는 못했다. 나중에 카프카 관련 샘플 프로젝트를 만들면서 조금더 다양환 상황들을 적용해 보면서, 카프카를 느껴봐야겠다.
  • 스프링 배치 완벽가이드는 실무에서 스프링 배치를 적용하게 되었는데, Main으로 구성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부분의 코드를 적용하는 등의 필요한 부분이 있었고 정말 필요에 의해서 구매해서 보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다 읽은건 아니지만, 참 깔끔한 설명과 레퍼런스라는 생각이 든다. 가끔 어떤 책들은 중간 과정을 스킵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든 상황을 하나씩 소개하면서 스프링 배치의 속성들을 하나씩 파헤치는 느낌이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사용법을 익히는 거랑은 별개로, 현재 업무에서 적용을 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이 같이 수반되어야 한다. 이게 참 어려운것 같다. 새로운 기술과 지금 해결하려는 문제에 대한 연결을 짓는 과정이!!

4. 블로그에 대한 애정

점점 블로그에 대한 애정이 생긴다. 참 별거 아닌것 같은데, 이것도 되면 좋을거 같고, 이것도 조금 수정하면 좋을것 같고 내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가? 자꾸 욕심이 조금씩 생긴다. 하지만 HTML, CSS, JS에 관해서는 문외한이라서 FE 분들을 보면 존경스럽다. 👍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꾸민다는게,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글의 목차도 있어야 하고, 글 섹션별로 번호도 있어야 하고, 글씨도 깔끔해야 하고, padding과 margin도 적당해야지, 글을 읽을 때 도움이 된다. 뭐 사실 Medium / Gatsby / velog와 같이 몇몇 잘되어있는 플랫폼에 올라타는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너무 좋지만, 내 개성이 없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정이 가지 않는다. 정이 가지 않으면 계속해서 글을 쓰는 재미가 반감될꺼 같아서, 그래서 스스로 조금씩 공들이면서 꾸며나가도 있다.

당연히 외형보다는 글안의 내용에 집중해야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어내야 의미있는 블로그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략 2019년 취업을 위해서 정말 메모 형식의 글을 작성했는데, 아주 허접하고 빈약하고, 무엇을 전달하는지 애매하다. 제목도 이상하게 뽑았고, 정말 알고 설명하는 느낌도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주말에 한번씩 예전에 작성한 글들을 다시 리팩토링하고 있다. 앞으로도 블로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실험적인, 기록하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용도로 활용하게 될것 같다!

5. 코로나로 인한 재택

역시나 한달간 재택을 진행했다. 더위로 인해서 에어컨을 풀로 가동하고, 재택에서도 나름의 흐름을 찾았다.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었으면 한다. 하지만 재택은 정말 좋은 혜택인것 같다. 코로나가 종식되고 다시 회사로 출퇴근을 다시 적응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도 많이되고, 다시 회사를 출근하라고 한다면, 재택을 하는 회사로 이직을 고려해볼 수 있다라고 미국 설문조사에서 그렇게 응답한 비율이 조금 있던걸 봐서는, 재택의 혜택이라는게, 지옥철, 지옥버스를 타지 않고 쾌적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는게 정말 좋은 것 같다. 특히나, 오히려 재택을 하면서 업무를 공유하고, 보고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일을하고 더많이 집중하는것 같기는 하다.

6. 건강

건강에 대해서도 약간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나 뱃살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서, 저녁시간 퇴근이후에는 스쿼트랑, 집앞 5KM 걷기, 철봉을 매일 진행하고 있다. 예전보다 조금더 활기찬 느낌도 있고, 퇴근 이후에 무엇을 해야할지 뭔가 답답한 느낌이 있었는데 저녁2시간 정도는 운동하는 시간으로 할애했기 때문에 그 시간에는 그 일에 집중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뭐 단순하지만 나름의 운동 목표도 생겼다. 턱걸이 10개, 스쿼트 50개로 개수를 차츰 늘려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인적으로 이종립님(기계인간)의 블로그를 Following하고 있는데, 자기 수련?관련된 글을 본적이 있었다. 나이 30을 넘어서 주변을 보니, 자기보다 훨씬 똑똑하고 열정이 가득한 친구들이 많다고 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내가 할 수 있는건 최상의 컨디션(몸,마음, 뇌)을 만드는것 부터 시작해보자라고, (정확한 워딩은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서 술을 마시면 뇌의 능력이 -1씩 깍인다고 생각하시는게 뭔가 개발자 스러웠다. 이런 글을 읽을면 나도 이러한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은 느낌이 든다. 혹시 몰라서 예전 기억을 더듬더듬으면서 블로그에서 글을 찾았다 !!

7. 생산성

업무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개인적인 생산성을 위해서 Trello를 활용하고 있다. 한달 동안 시작한건 아니고, 이 글을 쓰면서 다시금 Trello를 활용하게 되었다.

7.1. Trello의 장점

  • 빠르게 목표에 집중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
  • 해야할 일들에 대한 단위를 최대한 세분화 해서 나눌 수 있다.
  • 일이 끝나는 경우, DONE으로 옮기기 때문에 작업량, 처리한 것들에 대해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7.2. Trello의 단점

  • 단점이라면, 해당 앱을 실행하거나, 웹페이지를 접속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Trello를 조금더 활용하게 되었다. 그래서 해야할 것들에 대한 목록 STACK, TODO, IN_PROGREE, DONE의 형태로 구성했다. STACK에 일단 생각나는 것들을 모두다 담아놓고, 당장 해야하할 범위들에 대해서 TODO 로 옮기고, 실제 진행하고 있다면 IN_PROGRESS 그리고 모든 일이 끝나면 DONE을 통해서 비교적 빠르게 작업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이렇게 처리하려고 한다.

스크린샷 2021-07-31 오후 8 31 19 Trello workspace

마치며

7월의 한달도 정신없이 달렸던것 같다. 가끔은 방향성을 잃어 버리곤 하는데, 이런 리뷰를 통해서 스스로 방향성을 다 잡길 바란다. 뭔가 나의 ROLE 모델이 딱히 있는건 아니지만, 이런건 참 괜찮다. 이런 부분은 배울점이 있다라고 생각이 드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 물론 나도 그에 못지않게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해야 하겠지만. 더 많은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을 알고 싶기도 하고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싶기도 하다. 역시나 개발자로써 온전한 한 몫을 해나간다는 건 꽤나 도전적인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다음달도 지금 상황에서 좋은것들은 조금 더 날카롭게 만들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고, 배울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배우는 8월 한달을 만들어야겠다.

결국 이 일을 얼마나 반짝 잘하느냐보다, 얼마나 오랫동안(은퇴하지 않는한) 꾸준하게 잘 해나가는게 진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